기생충 제국(Parasite Rex)을 결국 끝냈다. 내 주변이들에게 매일같이 기생충 이야기를 하곤해서 주변이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그 책 말이다. 인문학도인 나게게 이 책은 시작하기는 매우 힘들었지만, 마지막 장을 넘길 때에는
책이 끝났다는 아쉬움에 서운함이 들 정도로 정든 책이 되어버렸다.들꽃 토론회 발제를 맡게 되어서 읽게 된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우리가 하등생물이라고 얕잡아보고 있는 기생충의 경이로움에 대한 이야기들이다.
- 자연계의 범죄자들 - 기생충학의 역사에 대해
- 미지의 영역 - 기생충의 흥미로운 생태들(어떻게 집을 찾는지, 머무는 지 등)
- 30년 전쟁 (인간의 면역체계와 기생충의 대결)
- 정밀한 공포 (인간이 기생충에게 느끼는 두려움의 정체 = 죽음이 아니라 조정당할까봐)
- 내부로 향한 위대한 발자국 ( 기생충의 진화 역사)
- 내부로부터의 진화 ( 생명 진화의 원동력은 기생충이다)
- 두 발로 걷는 숙주 (앞으로의 방향 제시, 기생충 박멸보다는 공존으로)
- 기생충 제국에서 살아가기(숙주:기생충 = 지구:인간 관계와 다르지 않다. 기생충 지혜를 배우자)
발표의 주제는 이 경이로움을 네가지 키워드로 압축해서 할 예정이다. 기생충이 생식능력/생존/생태계의 형성/진화에 어떠한 영향을 끼쳐왔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하려 한다.
친구들을 대상으로 한 발표니까 이미지에 치중하기 보다는 책의 충분히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.
또 그들의 경이로움과 함께 왜 박멸이 아니라 공존히 현명한 방향인지도 전달하고, 가이아 이론과의 비유로 저자가 설명하는 "우리가 기생충에게 배워야 할 자세(인간도 지구라는 숙주의 기생충임으로)에 대해 전달할 예정)
그래도 나름 토론 동아리니 토론해보고 싶은 주제를 정해야 하는데 고민 끝에 정한 주제는 "인간은 기생충영화를 왜 보는가이다." 저자는 기생충 영화는 인간도 다른 생물체와 하등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줌을로써 인간 위선의 탈을 벗겨버린다고 하는데
그렇다면 인간은 왜 자신의 존재를 조소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것인가? 그리고 그런 영화는 왜 만드는가?
그런 영화를 즐기는, 만드는 인간의 심리가 궁금해졌다. 인간은 원래 자기 비하, 풍자, 해학을 즐기는가? 아유 낼 친구들과 얘기할 생각을 하니 잠이 안오는 군 ㅎㅎ
참고 - 제가 만든 텍스트로만 된 PPT참고하실 분들 하시라고 올립니다.

생태계의 능자_기생충.pptx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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